NHN 페이코와 라인페이가 내년 1분기 중으로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
NHN 페이코와 라인페이가 내년 1분기 중으로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 페이코(이하 페이코)와 라인페이가 추진하는 모바일결제 시장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략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페이코와 라인페이는 3일 대만 법인 라인 비즈+ 타이완이 주최한 모바일 결제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국경없는 결제 경험’ 포럼에 한국 대표 파트너사로 참석해 대만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페이코는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 확보한 현지 결제 인프라 및 가맹 매장을 활용해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6개 참여사와 대만에서 내년 1분기 중으로 크로스 보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에 크로스보더 서비스가 출시되면 페이코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국내에서 사용한 페이코 간편결제를 대만 내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며 환율이 실시간으로 자동 적용돼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맞춤형 혜택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쿠폰 서비스를 대만 크로스보더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현지 이용자들도 한국 방문시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 전문점 등에서 페이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명환 NHN 페이코 페이먼트정책실 이사는 “한국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커버리지 1위 서비스로서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따른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휘해 사용자가 낯선 외국 방문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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