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점포 내외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며 연말 대목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 / 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점포 내외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하며 연말 대목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 / 신세계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화점 업계가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전 지점에서 ‘핀란드 공식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교황청이 승인하고 핀란드 관광청이 지정한 산타 마을인 ‘로바니에미’ 출신 산타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로바니에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 세계에서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핀란드 북부에 있는 산타 마을이다.

또 같은 기간 5개 점포(본점·잠실점·인천터미널점, 아울렛 기흥점·부여점)에서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연다. 총 500여명 어린이 고객이 직접 참여해 회차별로 산타와 함께 한 조를 이뤄 하루에 두 번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뮤직 퍼레이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명동 본점 외관을 LED 조명으로 꾸미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36만개에 달하는 LED조명을 이용해 본관 건물을 공연무대로 연출했다. 벽면에 창문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발레리나의 안무와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 또 주요 점포 1층에 신세계백화점 캐릭터인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함께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전시했다. 무역센터점에 들어서는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또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이용한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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