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6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개월만에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보다 긍정평가가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0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0%),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 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이상 6%), '서민 위한 노력'(5%),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 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전반적으로 부족 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부동산 정책', '외교 문제'(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북핵/안보'(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4%(부정평가 43%)였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2%(부정평가 52%)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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