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연습생 캐릭터 펭수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으로 첫 CF 활동을 펼치게 됐다. / KGC인삼공사
EBS의 연습생 캐릭터 펭수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으로 첫 CF 활동을 펼치게 됐다. / KGC인삼공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광고계 최대 블루칩으로 떠오른 ‘직통령’ 펭수의 첫 CF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으로 낙점됐다.

10일 KGC인삼공사는 펭수를 정관장 광고모델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올 설을 앞두고 CF를 방영할 계획이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EBS본사에서 이미 촬영을 마쳤다. 편집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펭수가 기업이나 정부부처 등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상업 CF를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펭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유통업계 등에서 러브콜이 잇따랐다. 빙그레, 동원, 롯데제과 등에서 펭수와 만남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이 돌았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을 제치고 KGC인삼공사가 펭수와 첫 손을 맞잡는 ‘영광’을 안게 됐다.

펭수는 교육방송 EBS가 지난 4월부터 방송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를 통해 선보인 연습생 캐릭터다. 사회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당당하고 위트 있게 표현하면서 2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는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날 정도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 취업포탈 사이트가 조사한 ‘2019올해의 인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흥민 선수, 봉준호 감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펭수는 방송·연예 분야에서 가수 송가인, BTS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명실상부 대세임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