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0일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자문단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창준위 자문단장을 맡은 진수희 전 장관을 비롯해 홍보위원장에는 권은희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장애인위원장에는 이정선 전 의원,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2차관,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윤상일 전 바른정당 당무본부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자문단장을 맡은 진 전 장관의 경우 20대 대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으로 일한 유승민계 인사다.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현재 변화와 혁신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진 전 장관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유 전 대표의 팬클럽 행사까지 참석해 축사하는 등, 유 전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 서울시당 신당기획단 고문도 겸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은 앞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1차 인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창준위 총괄실무본부장에 윤석대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전략기획위원장에는 17·19대 의원을 지낸 정문헌 전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신임 대변인으로는 권성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익환 전 바른미래당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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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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