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송파구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내년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 서울 오금동 아남아파트 전경. /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송파구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내년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 서울 오금동 아남아파트 전경. / 쌍용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 내 최초 리모델링 단지 조성에 나선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하반기께 착수할 예정이다. 아남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단지로, 지난 2008년 1월 리모델링사업조합 설립 후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2015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아남아파트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328가구로 확대 조성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증가된 29가구는 모두 일반분양된다.

주차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330대로 2배 늘어난다. 또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전용면적 106㎡ 세대에 대해선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세대 분리형 평면을 도입한다. 이외에도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 관계자는 “분담금 확정총회 개최에 이어, 내년에 이주와 착공을 진행해 송파구 최초 리모델링 아파트로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오금 아남아파트는 재건축과 달리 초과이익 환수가 없으며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아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파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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