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이용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올해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카스 고' /게임빌
게임빌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이용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올해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카스 고' /게임빌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피처폰이 유행했던 시절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던 게임빌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게임빌은 올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스포츠 게임을 서비스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녹여낸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지난 2001년 휴대폰 단말기용 게임 사업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놈 시리즈’를 시작으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며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에 발 맞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실적을 견인했고 지난 2013년에는 컴투스를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지난 2018년 출시한 ‘로열블러드’로 잠시 주춤했지만 ‘탈리온’,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NBA NOW’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스포츠 신작으로 명성을 되찾았다. 현재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별이되어라 △제노니아 등 대표작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 게임빌은 올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녹인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출시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자사의 대표 인기 지식재산권(IP) ‘제노니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제노니아 시리즈의 주인공인 ‘카엘’, ‘리그릿’ 등이 선수 육성 시나리오에 등장해 이용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높은 선수 육성 효율 등으로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 해외 매출 비중 52%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다시 한번 흥행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그러면서 공식카페 개발자노트와 빠른 피드백 반영 등으로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국 유명 레이싱 게임 개발사인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Slightly Mad Studios)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카스 고(Project CARS GO)’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는 PC‧콘솔 등을 통해 전세계 누적 200만건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IP다.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들을 이용자가 직접 드라이브하는 재미와 레이싱 스타일에 따른 자동차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빌은 해외 라이선스 스포츠 게임을 다양하게 서비스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녹여낸 만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신작 게임들도 다양한 게임성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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