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렌더링 영상 공개… “아이폰8과 외형 비슷”

아이폰SE2(가칭)의 렌더링 이미지. /아이긱스블로그
아이폰SE2(가칭)의 렌더링 이미지. /아이긱스블로그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의 새 제품의 이름이 ‘아이폰9’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명 트위터리안 온리크스(OnLeaks)는 IT매체 아이긱스블로그와 함께 아이폰SE2(가칭)의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작인 아이폰SE가 아니라 아이폰8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화면 크기는 4.7인치이며, 기기 모서리는 둥근 형태다. 뒷면에 싱글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두께는 7.8㎜로 아이폰8보다 0.5㎜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뒷면 유리는 아이폰11 Pro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아이폰11와 동일한 사양인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3GB 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아이폰SE2가 아닌 아이폰9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아이폰8과 동일하게 ‘Touch ID’(지문인식)이 적용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SE2는 오는 3월 말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아이폰SE가 지난 2016년 3월에 출시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가격은 64GB 모델이 399달러(47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TF인터내셔널 증권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SE의 후속작을 내는 목적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의 기기 업그레이드를 장려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6 시리즈는 최신 iOS가 지원되지 않아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TV 플러스’를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 판매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구독 서비스 사용자를 늘리려는 애플로서는 소비자들의 최신 기기 교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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