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삼성 계열사 참여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설 전에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에 참여한 계열사들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으로 회사별로 최대 2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 지급하고 있으며, 계열사들도 월 3~8회 현금 지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삼성은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들에게는 자매마을·농업 진흥청 협력마을 등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 개설을 시작으로 14~23일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에 지난 14~15일에 수원·평택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농산물 혹은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온양·구미 등의 사업장에서도 20~23일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까지 아산·탕정사업장에서 충남지역 영농조합과 식품가공업체 33곳이 참여한 설 직거래 장터를 연다. 14일부터 시작된 직거래 장터에는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의 호두육포, 포동청년회의 한과, 예산상설시장상인회의 사과와 사과즙, 탕정농협의 딸기와 귤 등의 농산품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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