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첫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20~23일 전 주 대비 마스크·손소독제 2배 증가 추이
바이러스 공포 확산된 설 연휴 기간 24~27일 전염 방지 상품 구매 폭발적으로 증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중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시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중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KF94 마스크 판매가 전 주 대비(1월 17~20일) 약 30배(3,213%), 손소독제는 약 8배(837%)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전 주 대비(1월13~16일) KF94 마스크 약 2배(196%), 손소독제 약 2배(192%)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세번째(25일 확진), 네번째(27일 확진) 확진자가 발생한 설 연휴 기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30배)와 손소독제(8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마스크 중에서도 KF80보다 KF94 모델의 판매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측은 “조사 결과, KF80 모델은 설 연휴 기간(1월 24~27일) 전 주 대비 약 3배(349%) 증가했다”고 말했다.

KF94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거친 마스크로,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 가능해 황사 및 미세먼지는 물론 전염성 질병까지 차단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KF94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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