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들어 최저치로 떨어졌고, 무당층은 최대치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3%였다.

2주 전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이 5%포인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만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무당층은 2주 전 여론조사에서 27%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에는 무려 6% 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상당수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10%대 중반을 기록했다. 대국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4%인데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33%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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