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일부 일본 노선의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계 불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은 티웨이항공은 지난 6일 연결기준 지난해 8,1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7,318억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19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일본노선 축소와 환율·유가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 따른 부진으로 풀이된다. 다만 티웨이항공 측은 신규노선 발굴 및 효율적인 기재운영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해 동종업계 대비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제선 노선 점유율에서 진에어를 제치고 저비용항공사(LCC) 중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진에어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인해 비효율적 경영 환경 등 영향으로 지난해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차별된 노선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거리용 항공기 도입 준비를 위한 전사적 TFT 운영과 자체훈련센터 구축 등 안전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취항 준비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확대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성장 발판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