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7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진전된 이후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모습.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7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진전된 이후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설치를 마쳤다. 실질적으로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리된 뒤 출범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을 68일 남겨두고 ‘총선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당 선관위)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 공관위) 위원 선임을 마쳤다. 당 선관위원장은 초선 비례대표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운열 의원이 맡았다. 계파색이 옅고 총선에도 불출마하는 만큼 당내 선거 과정에 잡음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심기준 의원,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장, 박혁 변호사가 맡는다. 위원에는 조수진 당 윤리심판위원, 한상선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장종화 청년대변인, 박은태 변호사, 서연희 변호사, 백가흠 계명대학교 교수, 김영빈 시몬갤러리 대표, 이진 건양대 교수,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유주동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등 모두 11명이 선임됐다.

당 비례 공관위원장은 3선의 우상호 의원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백미순 전 여성단체연합대표이고 최민희 전 의원, 최성용 중앙당 윤리심판원 부위원장, 김병도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윤회식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이호중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 김태희 세종문화회관 이사, 박성민 청년대변인, 김상혁 한반도경제포럼 이사, 박수빈 변호사 등 총 9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 영입 인재 공천 준비도 착착

민주당은 영입 인재에 대한 공천 준비도 시작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까지 총선에 대비해 18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화요일, 목요일에 각각 19호와 20호 인재 발표를 끝으로 ‘1차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영입 인재를 총선에 활용할 방안에 대해 결정하고, 필요에 따라 공천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밝힌 영입 인재 활용 방안은 ▲지역구 경선 참여 ▲지역구 전략 공천 ▲비례대표 경선 참여 ▲비례대표 전략 공천 등 모두 4가지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4호 영입 인재인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혹시라도 당에서 고향을 위해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보람 있겠다”고 말해 순천 출마를 희망했다. 9호 영입 인재인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의 경우, 부산 북·강서을 선거구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영입 인재들은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 올리거나 전략 공천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으로 최혜영 강동대 교수,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 원옥금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 등이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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