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용 우루사 매출 500억원에 달해… 지속적인 성장세

대웅제약이 소송 및 식약처 조치 등 악재로 인해 3분기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 우루사가 지난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3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웅제약 우루사가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면서 3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루사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합친 국내 매출은 약 882억원으로, 지난 2018년 795억원 대비 약 11% 성장했다. 우루사는 지난 2017년 국내 매출 72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초로 7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연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9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조제용 우루사의 지난해 연간 총 매출은 503억원에 달해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424억원 대비 18.6% 성장한 수치다.

조제용 우루사 3종. /대웅제약

조제용 우루사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함량이 100mg인 일반의약품과 200mg, 300mg인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에 속하는 UDCA 함량 200∼300mg 우루사는 전문의 진료 후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우루사의 성장 비결은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하며 다양한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데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루사 300mg가 세계 최초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이 더해져 우루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우루사의 간 기능 개선 및 피로 회복 효과를 널리 알리고 있는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대웅 우루사(UDCA 50mg), 복합 우루사(UDCA 25mg) 등의 일반의약품 또한 TV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우루사는 1961년에 출시돼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문의약품은 신규 적응증을 기반으로 처방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일반의약품은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친숙도를 높여 기존 충성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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