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사진은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투시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사진은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투시도./대우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가 최고 경쟁률 227.7대1을 기록하며 전 타입에 대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해 실물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됐던 첫 번째 단지다.

대우건설은 19일 진행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청약 접수결과, 전체 1,795가구 중 특별공급 세대를 제외한 1,074가구에 총 15만6,505건이 접수돼 평균 14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입별 경쟁률은 △59㎡A 160.7대1 △59㎡B 91.4대1 △59㎡C 148.4대1 △74㎡A 96.4대1 △74㎡B 82.9대1 △84㎡ 178.8대1 △99㎡ 227.7대1 △110㎡ 137.8대1로 나타났다.

그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분양시장의 풍경도 변모했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일정을 미루거나 실물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한 것이다. 실제 GS건설은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오픈했고, SH공사는 지난 5일 예정이던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 공고를 연기했다.

대우건설 또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실물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다. 일각에선 실물로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청약 성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완판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만2,000여 가구가 예정된 매교역 일대 재개발 지역의 중심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 브랜드 대단지로 우수한 교통 환경 등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에 나선 첫 번째 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인기가 높아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는 오는 2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내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첨자 외에는 모델하우스 입장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당첨자라 할지라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이 37.3도가 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시 모델하우스 입장이 불가능하다. 모델하우스에는 발판 소독기, 자동 손 소독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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