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폐쇄되었던 국회가 다시 개방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들어서며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 19로 폐쇄되었던 국회가 다시 개방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들어서며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대구를 방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동요하는 민심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로 떠났다. 동산병원과 서문시장, 대구시청을 방문하고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대구 지역거점 병원인 동산병원을 찾아 일선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점검 및 실태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돌아보고, 대구시청에서는 지역의 전반적인 방역 상황을 살피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 지역은 미래통합당의 최대 텃밭이다.  황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 지역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맹비판한 바 있다. 이번 대구행도 ‘민심 얻기’의 연장선상으로 읽힌다.

황 대표는 전날(26일) 페이스북에 “근본적 감염원인 중국은 그대로 두면서 대구·경북은 봉쇄한다니, 자가당착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욕보이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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