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소송 및 식약처 조치 등 악재로 인해 3분기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웅제약
코로나19 여파가 계속해 확산세를 보이자 대웅제약은 임직원들의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를 확대 시행한다. /대웅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27일부터 임직원들의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를 확대 시행한다.

앞서 대웅제약은 대구·경북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전사 영업·마케팅본부에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개발·관리 등 본부별로는 본부장의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한다.

부득이하게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을 위해 시차출근제도 시행한다.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을 피해 임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는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펴본 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루 3번 전사 방역 작업 실시 △열화상 카메라·체온계, 로비 비치 △체온 검사 시 37.5℃ 이상 직원 출입 제한 △사무실 근무 시 마스크 착용하도록 마스크 지원 △해외출장·회의 최소화 등 기존 대응 방향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임직원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 조치에 나선다”며 “윤재승 전 회장에서부터 시작된 스마트워크로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된 만큼 재택근무 확대를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암젠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한국로슈 등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제약사 △LG화학 △GC녹십자 △CJ헬스케어 △제일약품 △동화약품 △한미약품 등도 잇따라 전체 또는 일부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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