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경아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이준석(서울 노원병)·김재섭(서울 도봉갑)·김병민(서울 광진갑) 등 30대 청년 예비 후보자 3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최연우 공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후보들을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일명 ‘퓨처메이커’로 부를 것”이라며 “퓨처메이커들이 출마할 지역구는 광진갑 김병민, 도봉갑 김재섭, 노원병 이준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 45세 미만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지역구를 받아 엄정하게 선발된 것”이라며 “혁신 DNA로 당을 바꾸고 나아가 역동적 후보들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도전해 낡음과 싸워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35) 최고위원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이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중도·보수성향 청년 정당인 ‘같이오름’ 대표인 김재섭(33) 후보는 서울 도봉갑을 공천 받았다. 현재 도봉갑은 민주당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이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는 김병민(38)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는 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코로나 19사태로 지난 24~25일 이틀간 폐쇄된 국회로 인해 연기됐던 공천 면접 심사를 27일 재개한다. 이날 면접 대상 지역은 경기 추가 신청 지역과 강원 등이다. 또 수도권 등 면접 심사가 완료한 지역을 중심으로 추천 지역, 단수 추천 지역,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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