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복지 확대'(5%), '외교/국제관계'(4%),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소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4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외교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항목 1위에 올랐다.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진 코로나19 때문에 부정평가 항목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6%(부정평가 69%)였다. 또 영남권인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3%(부정평가 6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