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 급증… ‘+1’ 증정 행사 및 가격할인 추진
편의점업계 “고객들 알뜰소비 돕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 도모 차원”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3월 한 달간 주요 생필품을 할인에 들어간다. / BGF리테일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3월 한 달간 주요 생필품을 할인에 들어간다. / BGF리테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의점들이 장바구니 부담 덜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3월 한 달간 전국 1만4,000여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 ‘+1’ 증정 행사를 연다. 외부활동 자제로 근거리 소비가 점차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죽, 덮밥, 즉석밥, 통조림, 컵라면 등 80여 가지 먹거리 상품에 대해 2+1 행사를 적용한다. 칫솔, 치약, 샴푸, 면도기 등 생활용품 30여 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는 특별행사를 추가 한다. 생수, 가공유, 냉장간편식, 양산빵, 세제 카테고리에서 52종의 상품에 대해 1+1 행사 및 최대 42% 가격 할인 행사를 별도로 시행한다.

이마트24는 3월 한 달간 먹거리, 생필품 440종을 할인한다. 라면, 즉석밥, 컵밥 등 먹거리와 휴지, 샴푸·린스, 세제 등 생활필수품 총 440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카드 제휴 할인 이벤트도 연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약 1,000여개 점포에서 생수, 라면, 즉석밥, 티슈 등 주요 생필품 10개 상품을 선정해 20~30% 할인에 들어갔다. 2일부터는 한 달간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 14종을 20% 할인가에 예약 주문 판매한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범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생필품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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