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토마토 등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먹거리를 기획해 내놓고 있다. / 롯데쇼핑
유통업계가 토마토 등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먹거리를 기획해 내놓고 있다. / 롯데쇼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통가가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질병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먹거리를 기획해 내놓고 있다.

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홍삼‧쌍화 등 건강음료(50.6%), 비타민음료(46.5%)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샐러드도 각 141.7%, 136.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00여종의 웰빙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스무디킹콤부차 2종을 포함해 비타민·홍삼음료, 레모나톡톡, 비타스틱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식품관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딸기와 블루베리, 주꾸미 등 제철음식을 선보였다. 제철 딸기는 설향과 금실, 죽향 총 세 종류를, 500원 동전 크기로 초대형 블루베리라고 불리는 유레카 품종의 블루베리와 타우린 함량이 높은 쭈꾸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토마토, 고구마, 양파 등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관리 도움 상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토마토는 면역력 강화는 물론 비타민C, 필수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큰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건조 농법으로 재배한 ‘황금당도 쫀득이 찰토마토’와 ‘황금당도 방울 토마토’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토마토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며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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