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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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김상석 기자  4.15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미래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홍 전 대표의 컷오프(공천배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다른 사람은 홍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나동연 전 양산시장.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홍 전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며 “사람이 무섭다”고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전 대표는 다시 배신의 정치를 꺼내들었다. 유승민 의원 사례를 거론하며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다.

‘배신’, ‘무서움’이 우리나라 정치판을 대변하는 적절한 말일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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