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2020 프로야구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은 연기됐지만 각 게임사들은 시즌에 발맞춰 준비했던 야구 게임에 대해 예정대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야구 게임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H2 프로야구’ △NHN의 ‘야구9단’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컴투스 프로야구 2020’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 등이다.
엔씨는 오는 4월 9일까지 2020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H2 프로야구’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개막과는 별개로 이벤트 기간을 길게 잡고 있는 만큼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NHN은 시즌을 맞아 준비 중이었던 ‘야구9단’ 의 이벤트 명칭만 변경하기로 했다. NHN 관계자는 “정식 개막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프리시즌 기념 이벤트’로 명칭을 바꿔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도 ‘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와 ‘프로야구 2020’ 업데이트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개막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이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던 이벤트는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게임즈는 ‘이사만루3’의 일부 콘텐츠 업데이트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게임즈 관계자는 “실제 페넌트레이스를 반영해 플레이하는 모드가 있는데 개막이 밀리는 바람에 관련 업데이트를 미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막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개막이 연기되면서 발생하는 공백기에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일을 4월중으로 잠정연기하기로 했다.
개막은 연기됐지만 팀 당 144경기를 모두 치른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2020 도쿄올림픽 휴식기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정규 리그는 11월말, 포스트시즌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급 초장기 레이스가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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