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이 방역을 위해 지난 12일 임시 휴점했다. /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이 방역을 위해 지난 12일 임시 휴점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혹한기에 빠진 면세업계의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이 이용객 감소로 잠정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JDC 제주공항 면세점이 18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제주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 지난 8일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12일 하루 휴점했다.

대신 센터는 이날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 면세점이 운영을 중단한 건 2002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또 확진자 방문 당시 근무했던 판촉직원 6명과 파트장 2명을 자가격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잇따라 닫히면서 면세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은 공항 핵심 노선인 일본행 비행이 자취를 감추게 되자 12일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후 하루 2억원에 달했던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매출은 100만원대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내 신라면세점도 단축 영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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