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정직함/솔직함/투명함'(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외교 문제'(6%),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보다 그 비중이 줄었다.

지난 주 부정평가가 50%였던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또 코로나19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자영업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9%(부정평가 45%)를 기록해 긍정이 부정보다 높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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