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피해당사자에게 듣는다.-코로나 비상 민생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피해당사자에게 듣는다.-코로나 비상 민생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정의당이 비례대표·진보연합정당 논란으로 곤혹스런 가운데 13일 비공개 의원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에 부딪혔다. 아울러 비례대표 6번 신장식 후보의 음주·무면허 운전 의혹도 더해져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류 후보에 관해 당초 정의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혹 제기된 이후 류 후보가 사과문을 발표했고 실질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류 후보가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 대리 게임으로 취득한 등급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주장에 힘이 빠졌다.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이 문제에 대해서 당내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식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2006년부터 2007년 동안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

정의당에 따르면, 일단 논란에 대한 소명 절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례대표 사퇴 등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12일) 더불어민주당의 연합비례정당 참여를 두고 투표한 결과 참여가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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