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와 엠게임이 국내외 영향으로 어려운 주식 시장 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각 사
컴투스와 엠게임이 국내외 영향으로 어려운 주식 시장 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각 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게임사들이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이 더뎌지고 있는 만큼 주가 안정과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사주 확보에 나선 엠게임은 DB금융투자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9월 23일까지다.

이번 자사주 취득과 관련해 엠게임은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어려운 증시 상황에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게임은 올해 대표 온라인게임들의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 및 외부 제휴 △온라인 메카닉 3인칭 슈팅(TPS)게임 ‘프로젝트X’ 스팀 출시 △스포츠 베팅‧블록체인 게임 등의 신규 매출까지 더해 지난해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는 삼성증권과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23일까지다. 

자사의 주가가 현재 시장 상황 등의 이슈로 기업가치에 비해 괴리가 발생했다고 판단,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 성과와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확장과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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