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는 25일 본인 휴대폰 번호만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App)에 로그인 할 수 있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본인 휴대폰 번호만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App)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5일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합 간편 본인 확인 서비스 ‘패스’는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없이 앱에서 비밀번호와 지문, 홍채, 얼굴 등의 생체 인식 인증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사설 전자인증 서비스다. 통신사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5,000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신사 측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와 제휴한 온라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시 별도의 ID나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패스 휴대본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해  패스 앱을 자동 실행할 수 있다. 패스 앱을 실행한 후 생체인증(지문·홍채)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처럼 편리하다”며 “다중의 보안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신 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 스마트폰의 안전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패스 제휴사들은 휴대폰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각 제휴사는 고객에게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고객이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할 때 고객의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회사는 고객의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패스 휴대폰번호 로그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회사나 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를 자사의 앱과 연동하거나 통신3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이용가능하다. 통신3사는 이번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군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패스 가입자 수는 브랜드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 3사의 발표에 따르면 패스는 통합 이전 총 1,400만 명 수준에서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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