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게임빌과 컴투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 함께 나선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장점으로 시너지를 내고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의 글로벌 흥행을 위해 컴투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게임빌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게임빌의 글로벌 히트 지식재산권(IP) ‘제노니아’ 시리즈에 기반한 MMORPG 프로젝트로 개발은 컴투스가 맡는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카툰렌더링 방식의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동안 모바일 통합 플랫폼 ‘하이브’를 비롯해 해외 법인 통합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해왔다. 

게임빌은 컴투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MMORPG ‘서머너즈 워:크로니클’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MMORPG 장르 개발에 대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차기 기대작 프로젝트의 전격 협력을 계기로 상호 시너지 창출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노니아 시리즈가 전세계 시장에서 흥행했던 인기 IP인 만큼 양사가 노하우를 긴밀히 공유하고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공동으로 글로벌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노니아는 게임빌이 지난 2008년 자체 개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7개의 시리즈로 출시돼 6,300만건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오리지널 IP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MMORPG 장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