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현대엔지니어링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Top Tier EPC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의 도약을 위한 ‘엔지니어링센터 2025년도 비전’을 제시하고, 독보적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는 플랜트 설계 기술력의 고도화와 각 공정별 설계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설계 인력을 통합해 지난 2017년도에 발족한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력 중 약 25%인 1,500여명의 인력이 엔지니어링센터 소속인 만큼 플랜트 분야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사내 주요 조직으로 평가받는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 강화가 플랜트 EPC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 하에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추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도 플랜트 설계 분야 비전을 ‘ALL Phases Engineering Total Solution Provider’로 선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든 플랜트 건설 단계(공정)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토탈 매니지먼트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기본설계(FEED&Basic Engineering) 적극 추진 △상세설계(Detail Engineering) 강화 △프로세스 통찰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적용 등 엔지니어링센터의 전략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경로에 맞춰 엔지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사 파견 및 교육, 전략적 코칭 리더십, 조직관리, 플랜트 상품의 이해 등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대희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 상무는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플랜트 발주 규모도 정체 상태” 라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E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술 영업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사적인 경영 혁신 전략과 연계해 설계 분야의 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Top Tier EPC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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