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 등 참석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비례대표 후보 등 참석자들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총선 슬로건을 확정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는 등 총선 출격 채비를 갖췄다.

시민당은 31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책자형 선거공보’를 공개했다. 시민당은 선거공보에 유권자들이 투표 시에 혼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례대표 투표 용지 그림과 함께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는 이미지를 넣었다.

시민당은 여권 지지자들의 표심 분열을 막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 ‘한 표라도 총집결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이길 수 있다’라는 슬로건도 부각시켰다.

또 선거공보에는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코로나 경제위기 반드시 극복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에 함께하겠습니다 △집권여당과 함께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집권여당과 함께 국정을 안정시키겠습니다 등 6개 공약도 담았다.

이와 함께 시민당은 민주당에서 이적해온 현역 의원 8명과 비례대표 후보들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도 띄웠다.

시민당은 전날 오후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송영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배근·우희종 공동대표와 이종걸 의원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 이수진·김홍걸 후보와 시민당 조민행·구본기·서대원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또 신창현 의원은 수도권, 이규희 의원은 충청·영남, 심기준 의원은 강원·호남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훈 의원은 비전선대위원장, 윤일규 의원은 코로나극복선대위원장, 정은혜 의원은 사무총장, 제윤경 의원은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최배근 공동대표는 “식민 잔재가 청산되지 않고 분단된 상황에서 매판적인 특권이 재생산되고 있다”며 “민주당과 어깨를 걸고 발맞춰 의회를 바꾸러 가자. 다함께 승리를 위해 전진하자”고 밝혔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심기준 의원은 “오늘 원팀 선대위가 출발한다”며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범민주진보세력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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