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콘의 대명사 ‘슈퍼콘’과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됐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해태제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주식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인수하는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됐다.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을 생산하는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양수대금 10%(140억원)를 지급한 빙그레는 주식매매계약상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잔금을 치를 계획이다. 대금은 보유자금으로 현금 지급된다.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국내 빙과시장은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국내 빙과업계는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이 빅4를 형성해 왔다. 업계에서는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던 빙그레가 이번 인수로 42%에 달하는 시장 지배력을 가지면서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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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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