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웹젠이 지난달 출시한 PC온라인 게임 ‘뮤 이그니션2’에 이어 모바일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들로 영향력 강화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신작은 ‘뮤 아크엔젤’이다. 뮤 아크엔젤은 모바일 게임을 PC온라인게임에 가깝게 재현하는데 방점을 찍고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월 대만에 ‘기적MU:과시대(奇蹟MU:跨時代)’라는 이름으로 선출시한 이후 지난달 13일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에 뮤 온라인의 캐릭터와 콘텐츠, 사용자 환경 등 대부분의 PC온라인 게임 요소들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특유의 아이템 파괴와 뽑기 시스템 등 확률형 콘텐츠는 줄이고 전투, 사냥, 채집 등의 콘텐츠 등은 대폭 늘렸다.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요소를 늘려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뮤 아크엔젤의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등 뮤 시리즈 게임을 대표하는 캐릭터에는 화려한 갑옷, 날개 등 원작 게임의 특징과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각 캐릭터는 힘, 민첩, 체력, 에너지 등 4개의 스택으로 능력치를 결정하고 레벨업을 거쳐 획득한 스탯 포인트로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마다 성장에 필요한 스탯 포인트가 다르고 일정한 스택 포인트의 조건을 달성해야 스킬 학습과 장비 장착이 가능하다.
능력치 분배에 따라 캐릭터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다. 민첩 흑기사, 에너지 요정 등 특색 있는 성장이 가능하고 육성 방식에 따라 장비의 종류, 스킬, 열매, 룬 등 성장 요소가 달라져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도 다양하다.
웹젠은 이번 달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위한 이용자 모집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뮤 아크엔젤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아크엔젤은 대만에 선출시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일정에 맞춰 게임의 세계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노 프라블럼’… 게임사들 시계 정상 작동
- 웹젠, IP 확장 속도낸다… ‘뮤 이그니션2’ 출시
- ‘코로나19’에 게임사 재택근무 러시… 신작 출시 영향없나
- ‘실적 부진’ 웹젠, 올해 대표IP 신작으로 반등할까
- 웹젠, ‘나선영웅전’ 메인 시나리오 개편… 공성전 시즌2 시작
- 중소중견 게임사, 하반기 생존전략은?
- 웹젠, ‘뮤 오리진2’ 글로벌 출시로 신작 공백 메운다
- 웹젠, 뮤 IP 확장 박차… ‘뮤 아크엔젤’ CBT 시작
- 중견 게임사, 1분기 실적 활짝… 반등 발판 마련됐나
- 국내 중견 게임사, 2분기도 달린다… 신작 러시
- 웹젠, ‘뮤’ 또 통했다… 중국 게임 제치고 상위권 진입
- ‘뮤’ 전성기 도래… 어디까지 오를까
- 웹젠, 뮤 아크엔젤 흥행 이을까… R2M 사전예약 시작
- 웹젠, ‘뉴트로’ 전략 통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