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온전한 성과 반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온전한 성과 반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2조 클럽’ 달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26% 증가한 2,816억원, 매출은 96.72% 증가한 7,05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1분기 평균 일매출은 40억원, ‘리니지M’은 23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올해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한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AFK 아레나’에 매출 1위를 내줬지만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부동의 1‧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엔씨가 전망치를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조 클럽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이용자층의 충성도가 견조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자택에 머무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신규 이용자들도 대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되면서 영업을 중단한 PC방 가맹점주 지원은 이번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에는 리니지2M의 성과가 일부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 있었던 만큼 이번 1분기는 전망치보다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선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올해도 외부적인 변수에서 흔들리지 않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과도 온전히 반영돼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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