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올랐다. /뉴시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올랐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코로나19로 광고 사업은 광고비 집행이 늦어지며 예상대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라 비즈니스 플랫폼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은 △비즈니스 플랫폼 7,497억원 △IT 플랫폼 1,482억원 △광고1,440억원 △콘텐츠 서비스 554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비즈니스플랫폼 사업은 쇼핑관련 매출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온라인 쇼핑의 수요 확대 등으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영향이다.

IT 플랫폼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의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의 영향이 컸다.

광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4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광고비 집행이 늦어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돼 높은 주목도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오는 5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서비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 등 콘텐츠 서비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