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년 6개월 만에 60%를 넘어섰다. 2018년 10월 3주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2%였고, 부정평가는 27%였다. 그해 9월에 열린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1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외교/국제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0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코로나19 대처 미흡'(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부동산 정책', '국론 분열/갈등',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1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였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3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52%를 기록하면서 50%를 넘어섰다. 60대 이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6%에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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