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페이가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와의 협업으로 일본내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본을 시작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해외 사용처 확장에 박차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소프트뱅크와 야후가 합작해 선보인 선불형 지급 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가입자 2,500만여명, 가맹점은 200여곳에 달한다. 현재 일본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라인페이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일본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선불 충전한 카카오페이 머니로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이용자가 촬영해 결제하는 ‘가맹점 제시 방식(MPM)’, 매장에서 이용자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찍는 ‘소비자 제시 방식(CPM)’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환율 적용 시 결제 대행 제휴사의 수수료가 일부 부과된다.
이번 제휴는 페이페이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와의 협력 관계가 발판이 됐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간편결제서비스다. 알리페이는 일본 페이페이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페이페이와 결제 연동이 이뤄지는 데도 중간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7월부터 일본의 일부 매장에서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해 10월부터는 마카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이번에 일본 페이페이와의 협력으로 일본 내에서 결제 서비스 매장은 더욱 확대되게 됐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손잡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한국인들이 다수 방문하는 인근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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