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천 송림 1,2구역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천 송림 1,2구역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모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이루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천 송림 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를 아파트 29개동, 총 3,693세대로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6,742억원 규모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 재개발사업과 3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 등 3,200억원 가량의 정비사업 수주를 달성한 후 이번 송림 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총 1조23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주거공간을 공급할 것”이라며 “믿고 선정해준 조합원 분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또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등을 수주하며 건설업계 최초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용산 북측2구역 재개발 사업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지난달 기준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5,127억원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에 힘입어 향후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한남3구역 수주 의지도 밝혔다. 한남3구역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사업으로, 현재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시공사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 홍제3구역 등도 수주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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