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학주가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야식남녀’(왼쪽)과 ‘부부의 세계’ 속 이학주 모습. /헬로콘텐츠, JTBC
배우 이학주가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야식남녀’(왼쪽)과 ‘부부의 세계’ 속 이학주 모습. /헬로콘텐츠, JTBC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이학주가 파격 변신에 나선다. 잘나가는 천재 디자이너로 분해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이학주는 같은 방송사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로 빠른 차기작을 결정, 이목을 끈다.

특히 ‘부부의 세계’에서 악역 박인규 역을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던 그는 ‘야식남녀’에서는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이학주가 연기하는 강태완은 젊은 나이에 개인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까지 론칭할 정도로 성공한 인물이다. 이학주는 12일 제작진을 통해 “디자이너라는 화려한 직업과 차가운 외면 속에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식남녀’에서 잘나가는 천재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이학주. /헬로콘텐츠, SMC
‘야식남녀’에서 잘나가는 천재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이학주. /헬로콘텐츠, SMC

그러나 평소 자연스럽고 편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학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태완과 전혀 다른 패션 세계를 갖고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학주는 현직 디자이너에게 직접 스킬을 배우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이학주는 태완에 대해 ‘겉으로는 완성형이지만 실상은 안이 비어있는 인물’이라고 해석한 뒤 캐릭터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했다. 태완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을 열고, 변해가는 과정을 꼼꼼하게 구축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또 이학주는 ‘야식남녀’의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는데, 셰프 박진성(정일우 분), 열혈 PD 김아진(강지영 분)과 태완이 그려나갈 삼각 로맨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일우, 강지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환상의 ‘케미’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야식남녀’에서 가장 극적인 변신을 한 배우가 바로 이학주”라며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이학주가 어떤 존재감을 떨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학주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야식남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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