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02:14
[리뷰] 모바일로 더 빨리 달려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뷰] 모바일로 더 빨리 달려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0.05.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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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12일 장수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넥슨
넥슨이 지난 12일 장수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지난 12일 출시한 레이싱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용자들에게 선사했던 ‘카트라이더’의 추억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넥슨의 모바일 신작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사하고 3D 카툰 방식으로 완성도 있는 그래픽을 갖췄다.

기존 PC온라인에서도 플레이했던 콘텐츠에 모바일 게임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전부터 사전등록자수 500만명 이상,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수 65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BnBM의 흥행 참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직접 플레이했다. 

게임 시작 시 조작키는 왼쪽 하단에 좌우키, 오른쪽 하단에 드래프트키, 부스터키, 브리이크가 위치해있다. 이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변경도 가능하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게임 시작 시 조작키는 왼쪽 하단에 좌우키, 오른쪽 하단에 드래프트키, 부스터키, 브리이크가 위치해있다. 이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변경도 가능하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다. 카트는 자동으로 움직이고 좌우 터치키와 드리프트 키, 부스터키, 순간부스터키, 브레이크를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키보드로 조작을 하던 것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그러나 세심하게 조작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쉽지 않다. 이는 PC온라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 드리프트 종류도 일반 드리프트와 숏 드리프트, 끌기와 숏끌기 등으로 나눠질 만큼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기술도 달라진다.

가장 우려했던 것은 조작시 카트가 제대로 안밀리거나 혹은 너무 밀리는 현상이었다. 드리프트는 주로 코너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부스터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직선로에서 커팅 드리프트, 숏 드리프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주일간 플레이해 본 결과 그런 현상은 거의 없었다. 혼자 주로 플레이하거나 쉬지 않고 수 시간 플레이하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눈으로는 확인이 사실상 어려운 수준이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얼마든지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훈련장’ 콘텐츠가 마련됐다. 가장 기본적인 드리프트부터 커팅 트리프트, 끌기, 역방향 게이지, 연속끌기, 숏 드리프트, 더블 드리프트 등 다양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완벽하게 테크닉 구사가 가능할 때까지 무한 연습이 가능하니 반드시 테크닉을 익힌 후 플레이하기를 권장한다. 

테크닉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막상 실전 경기에 들어갔을 때 드리프트 이후 차체를 바로 잡는 것이 바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고 급기야 밖으로 밀려나 리셋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선두를 달리다가 다른 이용자에게 추월당하거나 기록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예전 추억을 되살리겠다며 막무가내로 실전경기에 뛰어들었다가 누가 쫓아오지도 않았는데 드리프트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혼자 휘청거리다 경기를 끝낸 적도 있다.

특히 테크닉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주행장의 벽면에 부딪히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데 이는 경기를 플레이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드리프트시 부스터 게이지를 채워주는데 벽면에 부딪히면 부스터 게이지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추월을 하고 거리를 벌리는데 필요한 부스터를 잃을 수 있으니 벽면에 부딪히지 않도록 정교한 테크닉을 연습해야 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아케이드 모드내 '아이템 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아케이드 모드내 '아이템 팀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콘텐츠는 대표적으로 △스피드전 △아케이드모드 △랭킹전 △시나리오 모드 △타임어택 △라이선스 테스트로 나눠져있다. 

스피드전은 말그대로 더 빠른 기록을 세운 사람, 더 빨리 결승전을 통과한 이용자가 승리하는 모드다. 랭킹전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만 존재하는 콘텐츠로 브론즈부터 카트 챔피언까지 총 9단계의 티어로 나눠져있다. 이용자는 스피드 팀전,개인전, 아이템 팀전으로 참가해 티어를 올릴 수 있다.

아케이드모드는 △아이템전 △이어달리기 △무한부스터 △루찌쟁탈전으로 나눠진다. 아이템전은 기존에 카트라이더에서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받았던 게임모드로 팀전, 개인전으로 나눠 플레이 가능하다. 이어달리기는 두 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 돼 첫 번째 랩과 두 번째 랩을 플레이하는 모드로 정확한 바톤 터치가 핵심인 모드다. 

시나리오 모드는 게임 속 스토리를 따라 경주를 펼칠 수 있는 모드이며 타임어택은 이용자가 라이선스에 맞는 트랙을 선택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콘텐츠다. 

라이선스 테스트는 이용자의 테크닉 기술을 시험하는 콘텐츠로 라이선스가 올라갈수록 스피드전에서 실력이 높은 이용자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고 타임어택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맵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드전, 아이템 팀전을 주로 플레이했다. 인게임 보상을 얻기 위해 여러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플레이했다. 일주일간 플레이해보니 라이선스 테스트를 통과하겠다고 하루밤낮을 세다가 스피드전, 아이템 팀전에 진입하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

심지어 전에 해보지 않았던 맵이었음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플레이에 난항을 겪었던 맵은 오히려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는 곧 그만큼 라이선스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라이선스 테스트는 앞서 언급한대로 정확한 테크닉을 사용하고 시간내 첫 번째 랩을 통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이 쉽지 생각보다 어렵다. 부스터를 끊임없이 사용하기 위해 드리프트를 쉬지 않아야 하고 그 와중에 벽면에 5번 이상 부딪히면 통과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전에 없던 승부욕이 생긴다. 제대로 테크닉을 구사해도 부스터가 따라주지 않으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아웃되기 때문이다. 나흘밤낮을 매달렸는데 현재도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을 통과하지 못해 라이선스2를 따지 못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라이선스 획득 콘텐츠 중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라이선스 획득 콘텐츠 중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은 기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하며 캡처한 사진. /송가영 기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M과 달리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은 PC온라인보다 간편한 조작, 승부욕을 자극하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카트가 자동으로 움직이고 콘텐츠는 어려워 보이지만 충분한 연습과 튜토리얼을 제공해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성취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신규 이용자, 무과금 이용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다만 아쉬운 것은 콘텐츠 이외에 있다. 퀘스트 또는 이벤트로 수령하게 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 기간한정이라는 점, 커스텀을 앞세운 과금 유도 등이다. 옆동네처럼 패키지라도 출시되는 날에는 유입된 신규 이용자들이 모두 떠나갈 판이다.

특히 카트와 아이템에 옵션을 부여하게 될 경우 얼마나 과금을 했느냐에 따라 기록과 랭킹이 달라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현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게임의 흥행은 ‘운영 방식’이 좌우할 것이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온다.

카트라이더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바이스의 변화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혹은 얼굴도 모르는 이용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달렸던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전세계 이용자들이 달리는 재미를 오랫동안 누리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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