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이 소속사 전속계약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뉴시스
배우 이선빈이 소속사 전속계약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선빈이 소속사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입장을 전했다.

21일 <데일리안>은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와 이선빈이 전속계약 관련 갈등을 맺고 있음을 단독 보도했다. 이선빈이 지난 2018년 9월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단적인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이선빈이 일방적 계약해지를 통보한 2018년 9월 이후 현재까지의 연예활동 내역 및 수입을 밝히고 정산절차를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한 오는 23일 방영되는 OCN ‘번외수사’를 비롯한 출연 중인 작품과 출연 교섭 중인 연예 활동 내역을 밝히고, 교섭 상대방에게 향후 회사를 통해 교섭을 진행할 것을 통보해야한다는 내용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 이선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선빈의 법률대리인은 “전속계약에 의하면,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재능과 실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권한을 행사하여야 하고, 연예활동에 대한 대리권을 행사함에 있어 배우 이선빈의 신체적·정신적 준비사항을 고려하여 계약 내용 및 일정 등을 사전에 설명하여야 한다”며 “그러나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매니저가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 및 회계처리, 사전설명 없는 섭외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하자, 회사는 일방적으로 해당 매니저의 직급을 강등하고 급여를 강등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면서 배우 이선빈의 연예활동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이선빈은 회사의 투명하지 않은 비용처리에 대해 2018년 8월 31일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객관적인 정산자료 및 증빙자료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배우 이선빈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법률대리인은 “더군다나 회사 대표는 배우 이선빈 등이 전속계약서를 위조하였다는 이유로 배우 이선빈 등을 사문서위조혐의로 형사고소 하였고, 그 조사과정에서 회사대표는 ‘배우 이선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며 현재의 공식입장과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한 바 있다. 결국 회사 대표가 배우 이선빈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배우 이선빈의 무혐의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며 “그럼에도 회사가 지금에 와서 배우 이선빈의 전속계약 위반을 운운하며 2018년 9월경부터 현재까지 정산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배우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부당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본 법률대리인은 회사가 더 이상 배우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반족하지 않기를 바라며, 시정되지 않는 경우 법적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빈은 2014년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했다. tvN ‘마담앙트완’(2016) OCN ‘38 사기동대’(2016) MBC ‘미씽나인’(2017) tvN ‘크리미널마인드’(2017) tvN ‘위대한 쇼’(2019)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이선빈은 23일 방영되는 OCN ‘번외수사’ 주연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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