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의 도우와 햄버거의 번 등 외식업계가 기본기를 강화한 제품으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피자의 도우와 햄버거의 번 등 외식업계가 기본기를 강화한 제품으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기본’으로 회귀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우와 번 등 기본기에 충실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기존 강점을 적극 활용해 메뉴의 퀄리티를 높이는 한편 다양성을 추구하며 브랜드 경쟁력를 극대화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강점인 도우를 기반으로 최근 색다른 크러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파파존스 피자 도우는 생산라인에서 매장까지 냉장 상태로 배달되어 최소 72시간 동안 4도 저온에서 숙성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파존스 피자는 기존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도우에 오리지널, 골드링, 치즈롤, 씬 등 4가지 종류의 크러스트 타입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첫 신메뉴인 ‘치폴레 치킨 피자’를 내놓으며 새로운 타입의 ‘투치즈 크러스트’를 적용해 총 5종의 크러스트를 완성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좋은 재료로 좋은 피자를 만들겠다는 모토에 충실하며 소비자에게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버거의 기본이 되는 번을 업그레이드했다. 맥도날드는 수분과 열을 오래 유지해 촉촉하고 따뜻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번을 코팅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번을 제공하기 위해 토스팅 시간을 늘리는 등 품질 변화를 꾀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삼호 부산어묵'을 업그레이드해 ‘삼호 부산어묵 골드’를 선보였다. 알맞은 온도에서 두 번 튀겨 부산어묵 특유의 노릇노릇한 외관을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맛을 바탕으로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기본기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업계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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