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오찬은 상춘재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가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하려는 취지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상춘재 앞뜰에서 두 원내대표와 만나는 문 대통령은 간단한 인사와 기념촬영 후 바로 상춘재로 입장하며, 모두발언 등 없이 바로 대화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 시간 확보를 위한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에 노력에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달 초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를 청(廳)으로 승격시키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20대 국회 당시 한 차례 운영된 후 사실상 없어진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복구해야 한다고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4·15 총선으로 국회 구조가 바뀐 만큼, 문 대통령은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대 국회서 합의했다 중단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협치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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