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내달 초까지 혁신안 초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혁신위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혁신위에는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강민진 대변인,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조성실 전 선대위 대변인 등 12명의 혁신위원이 참석했다.

정의당 혁신위는 이 자리에서 8월 30일 당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앞서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5기 지도부는 총선 참패 이후 당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내년까지인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서는 당 대회가 필수인 만큼, 혁신위의 주된 과제 중 하나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에 정의당 혁신위가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면서 새 지도부 전환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혁신위는 8월 30일 당 대회를 위한 혁신 초안 작업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당원 및 시민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한다. 정의당 혁신위는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간담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한 뒤 당 혁신에 대한 여러 의견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정의당 혁신위는 당원들의 의견 개진을 위해 당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한 뒤 이를 의견 수렴 창구로 활용하는 한편,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서도 의견을 듣는다.

정의당은 이를 바탕으로 내달 5일까지 혁신안 초안을 완성한다. 초안을 두고 2차 의견 수렴을 거친 뒤 8월 8일 경 수정안을 완성해 전국위원회에 보고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조직 구성도 결정했다. 강민진‧김창인‧이소헌‧장태수 등 4명 혁신위원이 상근직으로 나서는 한편, 중앙당 홍보팀, 지역팀, 기획팀과 정의당 싱크탱크 정의정책연구소 당직자들을 포함한 사무총국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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