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오디오클립'을 통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오디오클립’을 통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네이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작가들과 함께 이러한 흐름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통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먼저 들을 수 있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오디오 콘텐츠 형식으로 먼저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매일 15분씩 최대 한 달여간 무료로 연재될 예정이다.

한 달에 1권씩 소개될 예정이며 작품을 집픽한 작가가 직접 낭독한다. 오디오 콘텐츠를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내용을 텍스트로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연재 종료후에는 오디오북, 종이책 등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듣는 연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은 김연수 작가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이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시인 백석의 북한에서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고난을 겪으며 외롭게 살았던 그의 고민과 애환을 담았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20회 연재된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모바일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디오클립 연재 종료 이후에는 오는 7월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연수 작가는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때 아름다운 말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있다”며 “좀 더 아름다운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말이 잘 들려야하니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김연수 작가의 신작을 시작으로 김금희 작가, 임경선 작가의 신작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인희 책임리더는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대되면서,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경우도 다양해지고 있다” 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보다 더욱 가깝게 문학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코로나19로 자택에 머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마음처방전’ 특집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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