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15년 만에 첫 월드 프리미어, 의미 남달라
미니, 15년간 하락 없이 꾸준한 성장 보여… 15년 연속 성장 한국 유일

/ 미니 코리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미니 컨트리맨. 전면부와 측면에서는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그릴, 범퍼, 휠 등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미니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BMW그룹에 속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한국시장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집중 겨냥하는 모습이다.

미니 코리아는 오는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새로운 컨트리맨 모델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며, 출시 시기는 하반기로만 예정하고 있을 뿐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판매가격 변동 역시 아직 불명확하다.

미니가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미니 코리아가 설립된 지 15년 만에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는 지난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에 이어 BMW그룹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월드 프리미어 행사로,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BMW그룹은 뉴 미니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가적·지리적 특성이 미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하는 것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BMW그룹은 한국을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활기찬 에너지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미니 컨트리맨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또한, ‘K-방역’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은 물론, 미니를 향한 한국 고객들의 뜨거운 애정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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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컨트리맨. 미니의 아이덴티티로 꼽히는 유니온 잭 테일램프(후미등)이 돋보인다. / 미니 코리아

미니의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도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국토의 약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특히, 도시에서 1시간 정도만 나가도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미니 컨트리맨과 잘 어울린다.

미니는 지난 2005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어 올해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미니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15년 동안 하락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 미니 시장 중 15년 연속 성장을 거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미니는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미니 코리아는 뉴 미니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낙점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이라는 테마 아래 새로운 일상에 영감을 더할 수 있는 미니만의 색다른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디지털 채널로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미니 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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