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러시아 깔루가주 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포템킨 깔루가주 수석 부지사와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 장면. / KT&G
KT&G가 러시아 깔루가주 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포템킨 깔루가주 수석 부지사와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 장면. / KT&G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KT&G의 손길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11일 KT&G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지난 5월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일 오전 기준 49만4,000여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을 이은 세계 3위 규모다. 최근 하루에만 8,000여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유럽대륙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도달했다. 17만3,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위험한 상태다.

이에 KT&G는 러시아와 터키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해 진단키트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총 7,600개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州)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됐다. 지원 물품은 감염질환 전문병원 등 의료현장에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전 세계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초 인니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러시아와 터키에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했따.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전국 복지기관에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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