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3%),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외교/국제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1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7%), '윤미향·정의연 문제'(6%), '코로나19 대처 미흡', '과도한 복지'(이상 4%), '부동산 정책'(3%) 등을 지적했다.

긍정평가 항목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18주째 1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10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주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북한 관련 지적이 4%에서 18%로 급증했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명분으로 남북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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