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로 게임산업이 유례없는 부흥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와 콘진원이 국내 게임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국내외 마케팅을 위한 ‘2020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과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대상을 오는 7월 13일까지 모집한다.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 확대와 중소 게임 개발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업계 요청사항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 서비스를 게임사가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콘진원은 게임사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게임 출시시기 및 상황에 맞춰 선택하도록 해 기업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내용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화, 마케팅, 인프라 분야로 △게임 콘텐츠 언어 번역 지원 △글로벌 게임 운영 지원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지원 △광고‧프로모션 등 마케팅 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게임 콘텐츠 및 해외 시장 조사 컨설팅 등 세부 지원 항목별 전문 업체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게임사는 3,000만원에서 최고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며 원하는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용 후 포인트를 받게 된다. 

지원시 모바일, PC, 아케이드, 콘솔 등 플랫폼 장르 제약없이 신청할 수 있고 오는 11월까지 주요 타겟 해외국가 1개 이상에 출시 가능해야 한다. 총 45개의 게임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 중 사회적가치가 있는 기능성 게임 3개를 필수로 선정할 예정이다.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게임의 국내외 사상용화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콘진원의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을 받은 기업을 포함해 국내 출시 및 해외 진출을 원하는 모든 게임사는 신청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총 14개 내외의 가상현실을 비롯한 첨단융복합 게임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외 시장 마케팅을 위한 △프로모션 영상 제작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전략‧광고 △게임 데이터 분석 △해외 영업 지원 등의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하며 기업 당 5,000만원 규모의 포인트를 활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

김혁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플레이어파트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게임을 권장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게임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콘진원에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 성공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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