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차 각 차종별 출시일부터 69일간 12개 채널 빅데이터 비교 분석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2020년 상반기 출시된 국산 자동차에 대해 출시 후 69일간의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 3세대 G80과 GV80이 압도적으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020년 상반기 중 새롭게 출시되거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쳐 공개된 국산차 총 9종 중 6종 차량에 대해 소비자 관심도 및 호감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5월 이후 공개된 △더 뉴 싼타페 △모닝 어반 △QM3 후속 모델인 ‘캡처(캡쳐 키워드 포함)’ 등 3종은 이제 막 출시 한 달이 되었거나 그 이하에 해당돼 분석에서 제외했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자동차는 △제네시스 G80(3세대)·GV80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 XM3이다.
조사 기간은 6종의 차량 중 제일 마지막 출시된 7세대 아반떼 출시일인 4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69일간을 기준으로 해 다른 5개 차량도 각각의 출시일로부터 69일간의 정보량을 비교했다.
분석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관심도 1위는 제네시스 G80(3세대)이 차지했다. G80이 출시된 후 69일간 관련 정보량은 7세대 아반떼보다 약 4배 많은 8만3,327건에 달했다.
2위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네시스 GV80(7만1,443건)이었으며, 르노삼성 XM3(5만7,812건)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만4,742건, 기아차 4세대 쏘렌토가 2만3,642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6위는 2만3,562건의 7세대 아반떼였다.
6개 신차 중에서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차량은 쏘렌토로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는 수집된 각 차량의 정보량을 분석해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했다.
4세대 쏘렌토의 긍정률은 36.27%, 부정률은 13.50%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2.77%였다.
긍정률 및 순호감도 2위는 트레일블레이저로 순호감도 22.72%를 기록했다.
이어 순 호감도가 높은 차량은 △GV80(20.21%) △XM3(19.75%) △7세대 아반떼(18.44%) 순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의 G80의 경우 순호감도가 11.43%로 최하위를 기록해 관심도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 결과에 대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G80의 경우 순호감도는 최하위지만 1위와 차이가 11%p 정도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참고로 해당 자동차 내용과 관련하여 ‘멋지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고품질·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화난다·저품질·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조사 기간 이후에 발생한 품질 문제 등은 호감도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급 차량에 대한 관심도는 수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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